2025년 6월 3일, 대한민국은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이라는 거대한 전환점 앞에 서 있습니다.
그렇다면 이 혼란의 정국을 안정시키고,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후보는 누구일까요?

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대선 후보자 TV토론(5월 23일 방송)은 그 질문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했습니다.

📌 사회통합, 📌 연금·의료개혁, 📌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굵직한 주제 속에서 각 후보의 비전과 한계가 고스란히 드러났죠.
오늘은 이 토론을 후보별, 쟁점별로 쉽고 깔끔하게 정리해드립니다.
1. 사회 갈등과 통합 – 말뿐인가, 실현 가능한가?



🔵 이재명 (민주당)
“내란 세력 엄벌”을 강조하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과는 통합 불가 입장.
AI·첨단 산업 육성으로 기회 기반 통합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✅ 핵심 요지: 정치적 단죄 + 경제적 성장 기반 통합
🚨 한계: “통합”을 말하면서도 “상대와의 통합은 불가”라는 역설
🔴 이준석 (신당)
“내란”도 문제지만, 민주당의 내란 프레임도 국민을 지치게 한다고 비판.
갈등의 해법은 ‘정치세력 교체’가 아닌 세대 교체라는 주장을 내놓았습니다.
✅ 핵심 요지: 진영 대립에서 벗어나야 할 때
🚨 한계: 통합보다 기존 질서 파괴에 초점이 있는 인상



⚫ 김문수 (국힘계)
“이재명은 부패하고 위험하다. 통합을 말할 자격 없다.”
주요 초점은 이재명의 재판, 도덕성, 법인카드 논란에 맞춰져 있었습니다.
✅ 핵심 요지: ‘도덕성’ 없는 통합은 위선
🚨 한계: 통합보단 ‘이재명 반대’에 초점
🟡 권영국 (민노당)
통합이란 말로만 되는 게 아니라, 사회적 약자부터 끌어안는 것이라며 노동자, 여성, 장애인 보호 입법을 주장.
✅ 핵심 요지: 통합 = 구조 개혁
🚨 한계: 실현 가능성에 대한 구체성 부족



2. 연금·의료 개혁 – 말보다 ‘돈’이 문제다



🔵 이재명
국민연금 모수 개혁은 완료(보험료 13%, 소득대체율 43%).
이제 기초연금·퇴직연금 통합하는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.
의료에선 간병비 지원과 건강보험 재정 절감 병행 주장.
✔️ 포인트: 현실적 접근 + 의료 재정 효율성도 인정
🚫 비판: 간병비 재원 마련 계획은 모호
🔴 이준석
기존 연금 제도는 청년세대에 일방적 희생을 강요한다고 비판.
→ 신·구 연금 분리, 간병비 확대는 건보 파산 유발 주장.
✔️ 포인트: “재정의 지속 가능성”에 가장 민감한 후보
🚫 비판: 해체에 가까운 개혁이라 불안 요소 존재



⚫ 김문수
연금은 퇴직·개인연금을 포함한 3층 구조로 설계,
의료 개혁은 의사와 대화하며 추진.
의대 증원, 공공의료 강화에는 소극적.
✔️ 포인트: 점진적 보완, 의료계 이해 중시
🚫 비판: 다소 구체성 부족, 책임 회피적 인상
🟡 권영국
기초연금 70만원으로 대폭 인상,
공공병원 100개 설립, 간병비 상한제 도입 등 전면적 복지 확대 주장.
✔️ 포인트: 강력한 보편 복지 개혁
🚫 비판: 재원은 “부자 증세” 외에 구체적 방안 부족



3. 기후 위기와 에너지 정책 – 미래냐, 현실이냐?



🔵 이재명
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는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태양광·풍력 확대 필요 주장.
원전은 기존 설비는 유지, 신규 건설은 반대.
✔️ 포인트: R200·탄소국경세 등 국제 무역 질서 반영
🚫 비판: 현실적 전력 공급 방안은 미흡
🔴 이준석
“종이 빨대, 탈원전, 비과학적 환경주의가 문제다.”
→ 원전 중심 전력 정책 + 재생에너지 회의론
✔️ 포인트: 에너지 안보·현실성 강조
🚫 비판: 기후위기 대응 의지 부족 인상



⚫ 김문수
원전 비중 60%로 확대, 신규 6기 건설, SMR 등 신기술 추진
재생에너지는 부차적 보완 수단으로만 인정
✔️ 포인트: 원전 중심의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
🚫 비판: 기후 목표와 거리가 있음
🟡 권영국
기후위기는 “계급의 문제”라며 대기업 탄소세 부과,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확대.
탈원전 고수, 전력 민영화 반대.
✔️ 포인트: 정의로운 전환이라는 새로운 시각
🚫 비판: 실현성·기술 대안 부족



후보명 | 정치 성향 | 에너지 정책 | 연금 개혁 | 갈등 해소 접근 | 요약 |
이재명 | 실용+진보 | 재생에너지 확대, 원전 유지 | 점진적 구조개혁 | 정권교체 + 성장 기반 통합 | 관리형 실용주의 |
이준석 | 개혁우파 | 원전 확대, 재생에너지 비판 | 신구 분리, 재정개혁 | 세대 교체 기반 갈등 해소 | 청년 중심 급진 개혁 |
김문수 | 보수 | 원전 확대 중심 | 3층 체계, 점진 개혁 | 이재명 퇴진 중심 | 전통 보수 안보형 |
권영국 | 진보 | 공공 재생에너지, 탈원전 | 보편 복지 확대 | 약자 보호 통한 구조 개혁 | 급진 진보 복지국가 |



TV토론은 단지 말을 잘하느냐를 보는 자리가 아니라, 그 사람의 철학, 사고방식, 문제 해결 능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.
누구의 말이 와닿았나요?
누가 미래를 준비할 책임감이 있다고 느껴지셨나요?
📌 투표는 권리가 아니라 의무입니다.
6월 3일, 여러분의 판단으로 대한민국의 다음 방향을 함께 결정해 주세요.